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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자격증, 어떤 걸 따야 할까?
전기 분야 자격증을 준비하는 분들이 가장 많이 고민하는 부분이 바로 전기산업기사와 전기기사의 차이입니다. 두 자격 모두 전기직 공기업 취업, 시설관리, 전기설계·감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지만, 시험 자격, 난이도, 활용 범위에서 분명한 차이가 존재합니다.
1. 전기산업기사 vs 전기기사 개요 비교
항목 | 전기산업기사 | 전기기사 |
---|---|---|
주관 기관 | 한국산업인력공단 | 한국산업인력공단 |
자격 수준 | 산업기사(중급) | 기사(고급) |
활용 분야 | 중소 규모 전기설비 | 대형 전기설비, 감리 |
시험 과목 수 | 필기 4과목 / 실기 1과목 | 필기 4과목 / 실기 1과목 |
난이도 | 중간 | 높음 |
2. 응시 자격의 차이
전기산업기사와 전기기사 모두 일정 자격요건을 충족해야 시험에 응시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전기기사의 경우 더 높은 수준의 학력 또는 실무 경력이 요구됩니다.
전기산업기사는 관련 전공 전문대 졸업 이상이거나, 산업기사 응시경력 2년 이상이면 응시가 가능합니다. 반면, 전기기사는 4년제 관련학과 졸업 또는 산업기사 취득 후 1년 경력 혹은 관련 실무경력 4년 이상이 필요합니다.
특히 비전공자라면 전기기사 응시 조건을 맞추기 위해 산업기사부터 단계적으로 준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비전공자 + 무경력자라면 산업기사 → 기사 순으로 접근하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이는 학점은행제나 학원 커리큘럼에서도 일반적인 경로로 구성됩니다.
3. 시험 난이도 및 합격률 비교
시험 난이도는 전기기사가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전기산업기사는 계산 문제 비중이 낮고 이론 위주의 문제로 구성되어 있어 상대적으로 준비기간이 짧습니다.
반면 전기기사는 복잡한 회로 해석, 수변전 설비, 전력계통, 보호계전기 등 고난도 문제가 다수 출제되며, 실기에서는 서술형 + 계산형 문제가 혼합되어 실질적인 실무 능력을 요구합니다.
최근 5년간 합격률을 보면 전기산업기사는 필기 약 30~35%, 실기 35~40% 수준이며, 전기기사는 필기 약 15~20%, 실기 10~15%로 매우 낮습니다. 따라서 전기기사 합격을 위해서는 최소 6개월 이상의 체계적인 준비가 요구됩니다. 특히 실기에서는 과년도 풀이가 매우 중요하며, 학원 커리큘럼에 의존하는 수험생도 많습니다.
4. 취업 시 가산점 및 활용도
공공기관, 공기업, 공무직 채용 시 전기산업기사와 전기기사 모두 일정 수준의 가산점을 부여받습니다. 그러나 가산점 비율이나 우대조건에서 전기기사가 훨씬 더 높은 평가를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한국전력공사·한전KPS·철도공사·인천국제공항공사 등 전기직렬 채용에서는 전기기사 자격 보유자를 기본 자격 또는 가산점 대상자로 지정하는 경우가 많으며, 기사 이상 보유자를 대상으로 실무 면접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또한 대기업 설비팀, 병원 전기관리직, 건축전기 설계회사 등 민간분야에서도 전기기사 자격이 연봉 협상 및 승진 조건에 반영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산업기사는 실무 초입단계에 유리하지만, 경력 상승 곡선에서는 전기기사가 더 유리한 자격입니다.
5. 전기안전관리자 선임 범위
전기안전관리자는 산업통상자원부 고시에 따라 설비 용량에 따라 선임 가능한 자격이 다르게 정해져 있습니다. 이 부분에서 산업기사와 기사는 큰 차이를 보입니다.
전기산업기사는 최대 1,000kW 미만까지 선임 가능하며, 일반 중소건물, 공장, 학교, 병원 등에 주로 활용됩니다. 반면, 전기기사는 1,000kW 이상 고압 설비나 대형 건물·데이터센터 등에도 선임이 가능해, 업역이 훨씬 넓고 수익성 높은 현장에서 선호됩니다.
실제로 시설관리 용역회사나 종합건설사, 발전소 위탁 운영업체에서는 전기기사 이상 자격 보유자를 선임 조건으로 제시하는 경우가 많아, 자격 취득 이후의 활용처 다양성 면에서도 전기기사가 우위에 있습니다.
6. 진로에 따른 선택 전략
진로에 따라 어떤 자격부터 취득할지 전략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빠른 취업이나 현장 경험이 필요한 경우 전기산업기사를 먼저 취득하고 실무경력을 쌓는 것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특히 시설관리직, 아파트 전기관리, 제조업체 유지보수 분야에서는 전기산업기사만으로도 취업이 가능합니다. 반면, 설계·감리·기술영업·공무직·공기업 진출을 노리는 경우는 전기기사부터 도전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수험생의 전공, 나이, 준비 기간 등을 고려해 “전기기능사 → 산업기사 → 기사” 또는 “산업기사 생략 → 기사 직행” 루트를 선택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경력과 자격을 쌓아가며 기술사까지 도전하는 장기 로드맵도 함께 고려할 수 있습니다.
7. 자격증 취득 후 연계 자격
전기산업기사 또는 전기기사 취득 이후, 다양한 전기 관련 상위 자격으로 진출이 가능합니다. 특히 전기기사는 이후 전기기술사 시험 응시자격을 얻기 위한 필수 자격이 되며, 전문성과 신뢰도 측면에서 확실한 강점을 가집니다.
또한 전기기사는 전기안전관리자 교육 면제, 감리자 등록, 전기설계 기술인 지정 등에 사용되며, 기술인협회에서 경력수첩 발급도 가능하여 장기적인 커리어 개발에도 도움이 됩니다.
산업기사도 전기철도기사, 전기공사산업기사 등으로 확장할 수 있지만, 보다 광범위한 분야에서 인정받기 위해선 전기기사 취득이 추천됩니다. 특히 스마트팩토리, 전기차 충전 인프라, 신재생에너지 분야 확산으로 전기기사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 결론: 어떤 자격이 더 좋은가?
두 자격증은 용도와 목적에 따라 선택이 달라집니다. 전기산업기사는 진입장벽이 낮고 실무 기초에 유리하며, 전기기사는 활용범위가 넓고 상위직무로의 확장성이 뛰어납니다. 본인의 학력, 경력, 진로 계획에 따라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 요약: 초보자 또는 빠른 취업 → 산업기사 / 설계·감리·공기업 진출 → 전기기사